Sunday, May 6, 2012

젊은 날 가슴을 적셨던 시

"비에도 지지 않고..." 군대를 마치고, 어느 길을 가야 할까 고민하던 그 시절 가난한 나의 가슴에 선명한 자유를 준 시... 마르크스 아우레리우스의 명상록과 이 시는 나에게 있어 삶의 순수에 대한 소중한 기억을 안겨주었다.


宮沢賢治 미야자와 켄지(1896-1933)

雨にも負けず 雨にも負けず 비에도 지지 않고
風にも負けず 바람에도 지지 않고
雪にも夏の暑さにも負けぬ 눈에도 여름더위에도 지지 않는
丈夫な体を持ち 튼튼한 몸을 가지고
欲は無く 욕심은 없고
決して怒らず 결코 성내지 않으며
いつも静かに笑っている 언제나 조용히 웃고 있어
一日に玄米四合と 하루에 현미 4흡과
味噌と少しの野菜を食べ 된장과 약간의 야채를 먹으며
あらゆる事を 모든 일을
自分を勘定に入れずに 자신을 계산에 넣지 않고
よく見聞きし分かり 잘 보고 듣고 알며
そして忘れず 그리고 잊지 않으며
野原の松の林の陰の 들판 솔 숲 그늘의
小さな茅葺の小屋にいて 조그마한 초가지붕 오두막에 살면서
東に病気の子供あれば 동쪽에 아픈 아이 있으면
行って看病してやり 가서 간호해 주고
西に疲れた母あれば 서쪽에 지친 어머니 있으면
行ってその稲の束を負い 가서 그 볏단을 져주고
南に死にそうな人あれば 남쪽에 죽어 가는 사람 있으면
行って怖がらなくてもいいと言い 가서 두려워 말라 일러주고
北に喧嘩や訴訟があれば 북쪽에 싸움이나 소송이있으면
つまらないから止めろと言い 부질없으니 그만 두라 말하고
日照りの時は涙を流し 가뭄이 들면 눈물 흘리고
  寒さの夏はおろおろ歩き 추위 닥친 여름엔 허둥지둥 걸으며
皆に木偶の坊と呼ばれ 모두에게 멍청이라 불리 우고
褒められもせず 칭찬도 받지 않고
苦にもされず 부담도 되지 않는 そういう者に
그런 사람이 私はなりたい 나는 되고 싶다